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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박영환 교육희망 전교조회관 서울특별시 강서구 우장산로 5 4층(07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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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세월호 참사 12주기 관련
세월호 참사 12주기,
안전과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자
- 전국 교실에서 피어나는 기억 공동수업, 진실을 향한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으로 국가 책임 명시하고, 안전한 교육 공동체 실현해야
○ 2014년 4월 16일로부터 열두 번째 봄이 왔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지나고도 두 해가 더 흘렀지만, 노란 리본에 새긴 우리의 맹세는 여전히 선명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박영환, 전교조)은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깊은 슬픔으로 추모하며, 그날의 아픔을 온몸으로 견뎌온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국가의 존재 이유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묻는 뼈아픈 이정표였다. 참사 이후 12년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있는가,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어제보다 안전한가를 물어왔다.
○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여전히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고 있으며 참사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거나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다.
○ 이런 참담한 정치적 현실에서도 교육은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스스로를 지키고 공동체의 안녕을 고민하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에 전교조는 12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의 교실에서 '기억 공동수업'을 전개한다. 이번 수업은 전교조 참교육실과 세종지부 초등위원회, 416세종시민모임, 그리고 양서영 교사를 비롯한 현장 교사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공동수업 자료를 준비했다.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구성된 이 수업자료들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사회 정의를 실천하는 시민적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 공동수업 자료를 배포하며 진수영 전교조 참교육실장은 "돈보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서 누구나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명시하고 사고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담은 '생명안전기본법'이 하루빨리 국회를 통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공동수업을 통해 전국의 학교 현장에서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학생들과 함께 세월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걸음이 곧 안전한 나라로 가는 한걸음이 되길 바란다. 전교조는 국가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온전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유가족 및 시민사회와 굳건히 연대할 것이다.
○ 열두 번의 봄이 지나도 우리의 약속은 변함없다. 잊지 않겠다. 그리고 반드시 행동하겠다.
2026년 4월 1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