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부 해남지회

지회소식

더보기
[보도자료] 갑질엔 면죄부, 교사에겐 2차 가해 규탄 기자회견문
[기자회견문]

갑질엔 면죄부, 교사에겐 2차 가해

형식적인 갑질 조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을 규탄한다!

 

  지난 77, 우리는 나주0고에서 발생한 학교장 갑질 사건의 실태를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성명서 발표 이후에도 교육청은 어떠한 실질적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피해 교사는 결국 국민신문고를 통해 갑질신고를 접수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오늘, 이 신고에 대한 교육청의 대응이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기는커녕 오히려 은폐와 봉합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사건의 발단은 나주0고 방송실 현대화 사업(7,000만 원)이었다. 학교장은 예산 신청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업체 관계자를 학교로 데려와 담당 교사에게 업무를 떠맡기려 했고, 교사가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거부하자 이후에도 업체 관계자를 대동해 만남을 거듭 요구했다. 그리고 교사가 사업 추진 절차와 업무범위를 문제 삼자, 학교는 '업무거부 사유 등재'라는 내부 결재를 진행하며 동의 없이 사적 대화 내용까지 첨부했다.

 

  이는 명백한 절차 위반이자 권한 남용이며, 일방적 업무지시와 비민주적 의사결정의 결과이다. 그럼에도 교육청은 갑질 여부에 대한 실질적 판단을 회피했다. 교육청은 다음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 학교장의 행위가 직무권한의 적정한 행사였는가.

- 이 행위가 공무원 행동강령과 직장 내 괴롭힘 판단 기준에 비추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

 

  결국, 교육청은 사건을 '소통 부족', '의사소통 미흡', '협의 부족' 수준의 문제로 규정하며 봉합하려 하고 있다. 이는 조사가 아니라 회피다.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가해자의 권한 남용을 사실상 면책하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갑질 사건에서 '소통 부족'이라는 표현은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대등한 관계와 상호 책임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나 이 사건은 상급자가 일방적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문제제기를 이유로 불이익 조치성 내부 결재를 진행한 명백한 권한 남용 사건이다. 이를 '소통'의 문제로 축소하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며, 피해 교사에게는 또 하나의 2차 가해다.

 

우리의 요구

하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나주0고 갑질 사건에 대한 특별 재조사를 실시하라.

하나, 갑질 신고를 단순한 '소통 부족'이나 '갈등 관리' 수준으로 축소하는 조사 관행을 중단하고, 피해자 보호와 권리구제를 중심으로 하는 독립적이고 신뢰받는 갑질 조사체계를 마련하라.

 

  교사에게 정당한 문제제기의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 정당한 절차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학교라면, 그 어떤 교사도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없다. 우리는 교육청이 이번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6728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광주지부


[보도자료] 10대 청소년 마음건강과 자살예방 대책 마련 TF ..

 

전교조 로고

위원장 박영환 교육희망 전교조회관 서울특별시 강서구 우장산로 5 4층(07652)

http://www.eduhope.net 대표전화 02-2670-9300 전송 02-2670-9305
대변인 현경희 02-2670-9437.010-4690-2670, E-Mail : chamktu@hanmail.net

날짜 : 2026.7.28.(화) / 발신 : 대변인 / 수신 : 교육담당기자 


 

 

[보도자료] 10대 청소년 마음건강과 자살예방 대책 마련 TF 발족

 

"정부 대책엔 '원인'이 없다"전교조,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 마련에 나선다.

 

청소년 자살 396, 10년 새 45.1% 급증자해·자살 시도는 553.1% 늘어

핀란드 심리부검 사례...'학생자살 사망 사안보고서 분석' 정보공개청구 등 나서

전문상담교사 배치율 미달, (Wee)센터·위클래스 인프라 부족 등 현장 문제도 지적

한국형 자살예방이론 도출, 현장 실태 기반한 대책 마련 활동 예고

 

 

 

 

 

청소년 자살, 10년 새 45.1% 급증인구 감소 감안하면 심각성 더 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10대 청소년은 396명으로, 2016(273) 대비 10년 새 45.1% 급증했다. 이 기간 10대 청소년 인구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심각성은 한층 더 커진다.

질병관리청 15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기준 청소년 자해·자살 시도는 2014년 대비 2023553.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초등학생 자살 사례도 늘고 있어, 자해·자살을 시도한 10대가 청년·중년·노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 대책은 원인 진단 없는 나열"핀란드는 심리부검으로 청소년 자살률 절반 낮춰

TF는 올해 6월 정부가 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이 자살률 급증에 대한 원인 분석이 없고, 기존 사업을 평가 없이 재배치하는 데 그쳤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범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학생이 자살로 사망할 경우 '학생자살 사망 사안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정작 범정부 종합대책에는 '원인(진단)' 영역이 빠진 채 예방·감지·개입·회복·기반 등 영역별 과제만 나열되어 있다는 것이 TF의 지적이다.

TF724일 발족 워크숍을 열고,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의 청소년 자살률을 기록했던 핀란드 사례를 비교했다. 핀란드는 심리부검을 통해 청소년 자살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우선순위에 따른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1986년부터 10년간 소아·청소년 자살률을 50% 이상 낮춘 바 있다.

TF"현재, 정부는 공중보건 모델에 기반해 선별과 개입 대책만 나열하고 있다. 국내외 자살 예방 이론을 검토하여 한국형 자살예방이론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의 구조 신호를 놓치는 실태를 파악해 정책 기준과 우선순위를 제시할 것"이라며 "우선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학생자살 사망 사안보고서' 분석 자료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책은 재탕"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대안 마련이 목표

워크숍에 참석한 교사들은 전문상담교사 배치율 미달, (Wee) 센터·위 클래스 인프라 부족, 형식적인 자살예방교육 등 현장의 구체적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전교조는 "자살 예방 정책의 시작과 끝은 당국의 실적 통계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교실에 서 있는 학생과 교사의 실제 삶이어야 한다""학급 공동체를 회복하고 일상적 생활교육이 가능한 교사의 교육권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TF정부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 비판·분석 및 대안 정책 연구 교사·학생 대상 청소년마음건강 실태 및 의견조사 한국형 자살예방이론 수립과 청소년 자살 원인 규명 등의 활동을 토대로 11월 토론회를 전교조 10대 청소년 마음건강과 자해자살 정책제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TF는 워크숍을 마치며 “10대 청소년들의 마음건강과 자해·자살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비극이 아닌 사회적 참사입니다. 이 참사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청소년 자살을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방치하지 않고,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합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질문하며 함께 답을 찾아가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붙임] 청소년 마음건강과 자해·자살 예방대책 마련 TF 발족 선언문

 

 

 

2026년 7월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게시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