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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스타벅스의 5.18 모독 관련
오월 정신을 모독하고,
극우적 혐오 정치를 마케팅으로 활용한
스타벅스를 규탄한다!
▲ 시민 학살의 상징과 혐오 커뮤니티 언어를 마케팅에 끌어들인 역사 모독 사태
▲ ‘실무자 실수’로 덮을 수 없는 신세계그룹의 천박한 역사 인식과 반민주 감수성
▲ 자본의 조롱에 훼손된 오월 정신, 교육과 시민의 힘으로 다시 세울 것
○ 지난 5월 18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시민을 학살했던 ‘탱크’를 불러내고 열사의 죽음을 비하하는 언어를 마케팅의 소모품으로 활용했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지켜온 최소한의 상업적 언어문법에서도 벗어나, 극우 성향의 혐오 커뮤니티 언어를 버젓이 전국민 앞에 내보인 것이다.
○ 이것은 실무자의 부주의가 아닌, 역사를 대하는 신세계그룹의 천박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이다.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이 미뤄지는 정세 속에서, 자본은 기다렸다는 듯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조롱하며 수익 창출의 도구로 삼았다. 이는 우리 학생들에게 올바른 시민 의식을 가르치려는 교육 현장의 노력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조소한 것이나 다름없다.
○ 경영진 한두 명을 교체하는 임기응변식 대응은 기만이다. 수많은 검토 과정을 거쳤을 마케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이토록 무감각한 역사 인식을 방치하고 조장한 조직 내부의 카르텔을 먼저 직시해야 한다. 총수의 경영 철학이 역사를 가볍게 여기는 토양을 만든 것은 아닌지, 우리는 그 뿌리의 반역사성과 천박함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국회는 이번 참사와 같은 역사 왜곡과 조롱을 막을 수 있도록 역사왜곡처벌법을 즉각 개정해야 할 것이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박영환)은 이번 스타벅스 사태를 통해 역사가 자본의 손에서 어떻게 난도질당할 수 있는지, 그 생생한 반면교사를 통해 학생들이 권력과 자본의 횡포에 맞서는 비판적 안목을 갖도록 하겠다. 자본이 훼손한 오월의 정신을 교육의 힘으로 복원하고, 일상의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역사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히 가르칠 것이다.
2026년 5월 2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