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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박영환 교육희망 전교조회관 서울특별시 강서구 우장산로 5 4층(07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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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위(Wee)프로젝트 연구·지원센터 홍보 영상 관련
학교상담의 신뢰를 흔드는 연출,
위(Wee)프로젝트 홍보영상 재검토하라!
▲ 학생 지원 취지에는 공감, 상담실 안내 방식은 개선 필요
▲ 상담은 추첨이 아닌 설명과 동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 위(Wee)프로젝트 홍보물에 학교상담의 전문성과 윤리성 충실히 반영해야
○ 2026년 6월 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위(Wee)프로젝트 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 탑재된 홍보영상은 학생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상담과 전문기관 연계를 통해 학생을 지원하고자 하는 위(Wee)프로젝트의 취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특히 불안을 경험하는 학생이 학교상담을 통해 마음안정화기법을 배우고, 이후 스스로 대처를 시도하는 모습, 필요시 병원 및 연계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흐름은 학생과 보호자에게 심리지원체계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해당 영상 중 학생을 상담실로 안내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상에서는 교실에서 불안을 느끼는 학생을 상담교사가 발견한 후, 무작위 추첨게임방식으로 상담실로 안내하는 장면이 제시됩니다.
"자 오늘도 해볼까? 오늘 상담실 무작위 추첨", "17번. 상담실로 와"
이는 영상적 연출 의도에서 학생의 부담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상담실로 연결하는 장치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상담의 실제 원칙과 학생의 상담 경험을 고려할 때, 이 장면은 상담의 자발성, 사전 설명, 상담 동의, 신뢰 형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학교상담은 학생을 속이거나 우회적으로 데려오는 과정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어려움을 안전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 형성의 과정입니다. 상담실은 학생이 '끌려가는 곳'이 아니라, 필요할 때 '믿고 찾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공식 홍보영상에서 상담실로의 이동이 학생의 의사 확인이나 사전 설명 없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은, 학생과 보호자에게 학교상담에 대한 오해를 줄 수 있습니다. 상담실 이용 과정이 게임이나 추첨처럼 표현될 경우, 상담은 학생의 선택과 동의에 기반한 전문적 지원이라는 점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상담실에 대한 신뢰, 비밀보장에 대한 믿음, 자발적 도움 요청 문화를 약화시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개선을 요청합니다.
개선 요청 사항
첫째. 해당 영상에 "실제 학교상담은 학생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뒤 진행됩니다"라는 안내 자막 또는 설명을 추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학생을 상담실로 안내하는 장면이 상담의 자발성과 신뢰 형성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보완 설명을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위(Wee)프로젝트 홍보물에는 위기학생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지원, 상담교육, 학부모·교사 자문, 지역사회 연계 등 전문상담교사의 다양한 역할이 균형 있게 반영되기를 요청합니다.
넷째. 향후 위(Wee)프로젝트 홍보영상 및 관련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현장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의 검수 절차를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위(Wee)프로젝트는 학생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학교기반 심리지원체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식 홍보영상은 학생들이 상담실을 두려워하거나 오해하지 않도록, 상담의 시작부터 학생의 존중과 동의, 비밀보장과 신뢰가 지켜진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해야 합니다. 위(Wee)클래스는 학생을 데려오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공간입니다. 학교상담이 건강하게 현장에 정착되기 위해, 위(Wee)프로젝트 공식 홍보물 역시 이러한 전문성과 윤리성을 충실히 담아내기를 바랍니다.
2026년 6월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문상담위원회
한국전문상담교육연구회
전국 전문상담교사·예비전문상담교사 네트워크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전국학교전문상담노동조합
한국상담심리학회 전문상담교사분회
한국상담심리학회 전문상담교사연구회

